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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여행]자연이 주는 만큼 가꾸어가는 곳 ‘고운식물원`

죽산낚시터 2008. 3. 20. 21:37
[봄여행]자연이 주는 만큼 가꾸어가는 곳 ‘고운식물원'
봄날의 추억과 야생화의 만남이 있는 곳
양승용 기자, kromj@newstown.co.kr  
 
아름답고 고귀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청양 고운식물원을 찾았다.

산위 작은 옹달샘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이곳 식물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야생이 살아 숨 쉬는 곳,

그 누구의 비밀을 간직한 채 경사진 곳과 나무아래에서 세상을 보기위해 몸부림치며 외치던 작은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바라다본다면 자연이 주는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고운식물원은 청양의 알프스로 유명한 칠갑산의 맥을 이은 곳이다. 하늘과 땅이 만나 생명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가는 곳,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힘들고 보잘것없다고 하지만 넓은 대지에 펼쳐진 야생화와 나무들을 보는 순간 잘못 생각했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요즘 따사로운 봄볕에 세상을 보기위해 기지개를 펴는 야생화들이 한복을 차려입은 듯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토해내고 있다.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작은 연못이 보인다. 맑은 물에 무엇인가 움직임이 포착되지만, 곧 숨어버리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물속 낙엽을 헤쳐 보면 그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원숭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동물농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원숭이, 곰, 토끼, 염소, 사슴, 공작 등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 소나무와 돌담길이 눈에 들어오면 그 길을 아무생각 없이 걷다보면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한 바람과 조각상 그리고 나무들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향기를 직접 맛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곳들이 보인다.

분수와 바람개비, 놀이터가 이곳을 지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난 동산으로 느껴질 것이다.

고운식물원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경사진 길과 환경이 관람객들에게는 힘든 코스로 보이겠지만, 이 과정을 거쳐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하면 확 트인 마음을 붙잡을 수 없을 것이다.

 
노란빛을 뽐내는 복수초의 자태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다본다.

웃고 있는 어린아이의 미소처럼 맑고 고운 자태가 참 아름답기만 하다.

향기를 맡으려면 땅바닥에 누워서 그 향기를 맡아야 할 것이다.

한발 한발 내딛다보면 힘겨운 걸음도 즐거움으로 변화고, 어느 순간 중간지점에 도달해 뒤를 뒤돌아보면 힘겨운 시간이 행복과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그 옆으로 작은 온실이 있는데 다양한 꽃들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장소로 어른들에게는 식물도감이 되는 곳이다.

조금 더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진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가족,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미난 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잔디광장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많은 조각상들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을 상징하고 무슨 의미를 주는지는 모르지만, 자연과 어울려 하나의 작품이 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아니,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것에 고마울 뿐이다.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숲길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면 석상이 볼일 것이다.

술병인지, 물병인지 모르지만, 웃으며 반갑게 맞이하는 석상의 웃는 얼굴모습이 반갑기만 하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고운식물원의 전경을 보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것이다. 식물원이 작은 마을처럼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들의 자태에 또 한 번 회상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산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운이 좋으면 산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작은 못이 있는데 이곳에 물을 마시기 위해 산토끼가 내려오곤 한다. 이곳 못은 아직도 어름이 남아있을 정도다.

지쳐가는 발길을 잠시 쉬게 만들어주는 곳이 한군데가 더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약수터다. 물을 한모금마시면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싯어내듯이 개운해진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산속의 궁전처럼 여러 개의 방갈로가 눈에 들어온다. 도심속생활에 지친 사람들과 자연을 벗 삼아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이 하루정도 머물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고운식물원을 둘러보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2시간정도가 소요된다. 등산 겸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자연과 하루 동안 보낼 수도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이곳 식물원은 다른 식물원과 달리 야생화의 종류가 많다는 것이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대부분이 학습장소와 야생화의 모습을 보기위해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발품을 팔아야 진귀한 야생화를 보게 되는데 이곳만의 매력이다.

또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청양군 백세공원 및 고운식물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회 칠갑산 봄꽃축제’ 준비로 청양군 곳곳이 봄꽃의 화사함과 싱그러운 꽃향기 준비로 한창이다.

고운식물원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인공적으로 자연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대로 가꾸어간다는 것이 ‘고운식물원(원장 이주호)’원장의 말이다.

긴 겨울이 가고 따사로운 봄이 온 고운식물원에는 요즘 봄꽃이 활짝 피어 맑은 얼굴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운식물원]

주소/문의 :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산 32-4번지 /041) 943-6245
이용시간 :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이용요금 : [성인] 8,000원 [학생] 4,000원 [노인] 4,000원

‘고운야생화축제’를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즐기셨음 하는 마음에 축제 기간에 한해 관람료를 조정한다. 축제 기간인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관람료가 인하된다.

추가자료
- d_20080318_58537_574.wmv (동영상보기)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출처 : 뉴스타운(www.newstown.co.kr)
글쓴이 : 뉴스타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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